서울 이상호, "지금 어렵지만 마지막에 웃겠다"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미드필더 이상호가 최근의 부진을 극복하고 마지막에 웃겠다고 밝혔다.

이상호는 17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는 “ACL에서 성적이 안 좋지만 K리그에선 성적이 나쁘지 않다. 홈 경기이기 때문에 광주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1승1무(승점4)로 제주(승점6), 전북(승점6)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는 1승1패(승점3)으로 8위다.

서울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총 5경기서 1승1무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ACL 조별리그에선 3전 3패로 사실상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상호는 “서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럽이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려운 상황이 찾아온다. 오히려 일찍 찾아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고 싶다”고 했다.

이어 “공격수로서 공격 포인트가 우선이지만, 나의 움직임을 통해 동료들에게 찬스가 생기는 것도 중요하다. 부상자가 있지만 뒤에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은 19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2017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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