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오리온이 모비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34승 17패를 기록했다. 2위를 유지한 가운데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혔으며 3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는 1.5경기로 벌렸다.
경기 시작 후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오리온은 3쿼터 한 때 16점차까지 앞섰다.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듯 했지만 결국 4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70-70 동점을 내줬다.
그래도 역전패는 당하지 않았다. 애런 헤인즈의 중거리슛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올렸다. 이어 상대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1승을 추가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반에 쫓기는 경우가 많다. (장)재석이가 파울 관리를 조금 더 잘해주면 괜찮을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장재석은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장재석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다른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아쉬워한 것.
이어 추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최소한 2위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1위를 하지 못한다면 정규시즌 우승 타이틀을 놓치는 것 뿐이지만 3위를 하게 된다면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어렵사리 승수를 추가한 오리온은 19일 서울 SK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추일승 감독. 사진=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