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윤정수 "선우용여, 뇌경색으로 녹화 중단 당시 화 많이 냈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배우 선우용여가 뇌경색으로 녹화를 중단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이하 '내몸')에서는 성인병 정복 프로젝트 마지막으로 뇌졸중 편이 그려졌다.

이날 전문의는 "뇌졸중은 발병 전 미리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라고 전했고, 설수현은 "신호를 보냈는데도 선우용여 선생님이 모르셨던 거냐"라며 작년 여름 뇌경색으로 투병 생활을 했던 선우용여에 물었다.

이어 MC 김경란은 "수개월 전에도 못 느끼셨냐"라고 덧붙였고, 선우용여는 "혈압약을 먹다가 안 먹었을 뿐이었다. 증상은 크게 느끼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정수는 "그날 녹화 당시 나한테 신경질을 많이 내셨다"라고 말했고, 선우용여는 "미안하다"라며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경란은 선우용여에 "몸이 평소와 다른 점을 못 느끼셨냐. 선우용여 선생님이 그때 당시 말이 살짝 어눌해졌었다"라고 물었고, 선우용여는 "발병 2일 전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또 그날 스스로도 말이 안 나왔다"라고 답했다.

특히 윤정수는 "선우용여 선생님이 회복하셔서 다행이다. 우리 어머니가 뇌출혈이셨다. 투병 생활을 하다 끝내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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