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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서 2-5로 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난조가 아쉬웠다. 커쇼는 이날 5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4실점을 허용했다. 8탈삼진이 위안거리였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3회 커쇼(볼넷)-로건 포사이드(볼넷)-야시엘 푸이그(안타)의 연속 출루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좌측으로 향하는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3회까지 순항하던 커쇼는 4회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대니 발렌시아의 볼넷 이후 타일러 오닐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은 것. 이어진 5회에는 선두타자 레오니스 마틴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미치 해니거를 헛스윙 삼진 처리, 한숨을 돌렸지만 발렌시아(솔로포)에게 경기 3번째 홈런을 헌납했다. 시애틀의 4-2 역전.
다저스는 7회 2사 1, 3루서 유격수 팀 로카스트로의 실책으로 쐐기점을 내줬다. 이후 8회와 9회 득점에 실패,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팀을 2개로 나눠 스플릿 스쿼드로 경기를 치렀다. 같은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서는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2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서 2루수 윌리 칼훈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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