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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벤 애플렉이 하차하고 맷 리브스가 감독을 맡으면서 ‘더 배트맨’ 촬영이 연기됐다. 2018년 안에 촬영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워너브러더스는 애초 ‘더 배트맨’ 각본을 마음에 들어했지만, 맷 리브스가 새로 매가폰을 잡는 만큼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더 배트맨’의 빈 공백을 어떤 히어로가 채울 것인가. 버라이어티의 저스틴 크롤 기자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워너브러더스가 올해 안에 슈퍼히어로무비를 촬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워너브러더스가 제작 계획중인 영화는 ‘고담시티 사이렌’ ‘수어사이드 스쿼드2’ ‘플래시’ ‘그린랜턴 군단’ ‘다크 유니버스’이다.
‘플래시’는 현재 감독이 공석이다. 주연배우 에즈라 밀러는 ‘신비한 동물사전2’ 촬영이 잡혀있다. ‘그린랜턴 군단’은 데이비드 고이어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언제 공식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크 유니버스’ 역시 각본 작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남은 작품은 ‘고담시티 사이렌’과 ‘수어사이드 스쿼드2’이다. 감독과 캐스팅을 고려하면 ‘고담시티 사이렌’이 먼저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고담시티 사이렌’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마고 로비의 할리퀸을 비롯해 캣우먼, 포이즌 아이비가 등장한다. 이 영화는 캐스팅이 완료되면 곧바로 촬영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폴 디니가 창조한 ‘고담시티 사이렌’ 코믹북은 2009년 6월에 첫 선을 보였다. DC 코믹스가 ‘배트맨’을 리론칭 하는 과정에서 출간됐다. 할리퀸, 캣우먼, 포이즌 아이비가 한 팀을 이루는 내용이다.
‘툼레이더’ 리부트와 ‘셜록 홈즈3’의 제네바 로버트슨 워렛이 각본을 집필하고 있다.
‘고담시티 사이렌’ 이후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2’가 제작될 전망이다.
DC는 마블과 달리 꽉 짜인 개봉 스케줄 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단도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과연 DC 확장 유니버스가 본 궤도에 올라 슈퍼히어로무비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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