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와 kt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선 4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kt의 시범경기 전적은 4승 1무가 됐다. 한화는 2승 2무 1패.
이날 경기에서는 점수에서 보듯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시범경기 첫 선을 보인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완벽투를 펼쳤다. 4이닝 무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kt 선발로 나선 고영표도 만만치 않았다. 5회까지 볼넷 없이 안타 3개만 내줬다.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양 팀은 8회 나란히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8회초 이해창의 내야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김사연이 뜬공, 홍현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차일목의 안타와 정현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원석이 희생번트를 실패한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최윤서과 신성현도 범타에 그쳤다.
결국 양 팀은 9회까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수들의 활약 속 타자 중에는 한화 6번 타자로 나선 임익준이 3타수 3안타를 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kt에서는 팀이 기록한 3안타 중 2안타를 이해창이 때렸다.
[알렉시 오간도. 사진=대전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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