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6위 경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자랜드가 다시 연패의 늪에 빠져 플레이오프 티켓은 점입가경에 놓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1-77로 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4연패에 빠졌다.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6위 전자랜드는 7위 창원 LG와의 승차가 다시 1경기로 좁혀졌다. 제임스 켈리 재영입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막판까지 치열한 6위 싸움을 이어가게 된 상황이다.
물론 유리한 쪽은 전자랜드다. 전자랜드는 LG와의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맞섰지만, 공방률에서 +26득점을 남겼다. 시즌 승률이 같다면, 전자랜드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순 없게 됐다. LG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전자랜드 역시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전자랜드로선 최대한 빨리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후 남은 경기에 임하고 싶을 터. 최상의 시나리오는 LG가 오는 2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패하는 것이다. 이 경우 전자랜드가 22일 서울 삼성을 이기면, 잔여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2시즌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전자랜드와 LG가 펼치는 6위 경쟁은 끝까지 갈 수 있을까.
한편, 동부는 이날 전자랜드를 제압,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동부는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을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 전자랜드 잔여 경기 일정
3월 22일 vs 삼성(원정)
3월 26일 vs KCC(홈)
▲ LG 잔여 경기 일정
3월 21일 vs KGC인삼공사(홈)
3월 23일 vs 동부(홈)
3월 26일 vs 오리온(원정)
[전자랜드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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