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아산 김진성 기자] "통합우승하면 통곡할 것 같다."
우리은행 홍보람이 18일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서 3점슛 3개 포함 9점을 올렸다. 많지 않은 득점이었으나 초반에 집중하면서 경기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됐다. 또한, 김한별을 비교적 잘 막았다.
홍보람은 "임영희 언니가 나가고 위기의식을 가졌다.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정신이 없었다. 1쿼터에 박혜진과 영희 언니에게 수비가 집중됐다. 좋은 패스를 받아도 매번 못 넣었다. 1차전 이후 몸이 풀리더라. 슛을 자신 있게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한별 수비에 대해 홍보람은 "힘에서 밀리기 때문에 최대한 볼을 어렵게 잡게 하고 바짝 붙어서 슛을 힘들게 던지도록 수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챔프전을 뛴다. 5년만이다. 어제 경기를 하니 긴장이 풀렸다. 어깨가 가벼웠다"라고 말했다.
챔프전 준비에 대해 홍보람은 "감독님이 사소한 부분까지 다 짚어주셨다. 감독님 지시하는대로 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 팀에 영입된 뒤 감독님이 훈련을 많이 시켰다. 아직 경기를 뛰면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내가 힘들어하는 게 보인다. 아무리 힘들어도 선수는 코트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보람은 "우승 경험은 아직 없다. 처음이다. 나 혼자 통곡하면서 울 것 같다. 지금도 울컥한다"라고 말했다.
[홍보람.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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