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때 머리에 타구 맞은' 황재균, 시애틀전 결장… SF 역전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황재균의 선발 출장이 무산됐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당초 황재균은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다. 1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첫 선발 출장.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 최종 포함된 선수는 팀 페데로위츠였다.

다름 아닌 황재균의 부상 때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헨리 슐먼은 "황재균이 다른 선수들의 타격 연습 때 수비를 하던 도중 공에 머리를 맞았다"며 "(더 큰 부상)예방 차원에서 경기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부위는 위험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불행 중 다행.

황재균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시범경기 성적 15경기 나서 타율 .321(28타수 9안타) 3홈런 8타점 3득점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5-6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0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6회말 3실점, 8회말 3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시범경기 전적 9승 13패가 됐다. 시애틀은 15승 8패.

[황재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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