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일단은 전천후로 내보낼 계획이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로 데뷔전부터 유명세를 치른 신인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5경기에 나서 타율 .400(15타수 6안타)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KBO리그 공식 포지션은 내야수. 고등학교 때도 대부분 내야수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는 외야수로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장정석 감독은 "내야에 있을 때와 외야에 있을 때 표정이 다르다"고 말한 뒤 "내야에 있다가 외야로 나가는 경우는 크게 힘들지 않다"고 설명했다. 내야에 있을 때는 수비 때 다소 부담스러워했지만 외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
외야 수비에 대해서는 전날 "스타트도 준수하고 포구도 괜찮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장 감독은 "일단 전천후로 내보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외야수로 안착하는 것이 좋은 시나리오이지만 팀으로 봤을 때 내야에 언제 펑크가 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아직 경험할 것이 많은 나이이다. 시작 단계다"라며 여러가지 경험이 이정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 이정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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