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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쌍둥이 딸의 미래를 상상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진행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의 싱가포르 편 녹화 중 멤버들은 같은 패키지 팀의 일원인 일반인 관광객 가족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아빠와 딸 둘이서만 여행을 온 팀원으로, 여러 번의 패키지 여행을 다녔지만 부녀 여행객은 처음이라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딸 바보' 정형돈과 방송인 김성주는 신기해하면서도 동시에 부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딸을 데리고 여행을 온 아버지는 "딸이 시집갈 때, 둘이 함께 추억할만한 것들이 없으면 서운할 것 같아 딸과의 여행을 결심했다. 이렇게 여행을 함께 다녀도 딸이 시집갈 때는 울게 될 것 같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말을 듣던 정형돈과 김성주도 먼 미래를 생각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딸이 두 명이나 있는 쌍둥이 아빠 정형돈은 "문득 상상했는데 엄청 공허할 것 같다. 울컥한다"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많이 배웠다. 나도 딸과 꼭 여행을 가야겠다"고 스스로 굳은 다짐을 하기도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팀원들은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딸들이 시집가는 모습을 벌써 상상하며 서운해 하는 '딸 바보' 정형돈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뭉쳐야 뜬다'는 2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형돈.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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