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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아이디가 글로벌 인맥을 자랑하며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아이디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믹스비'(Mix B)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아이디는 컴백 소감에 대해 "준비하느라 바빠서 어제 바로 기절했다. 피곤했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즐겁게 준비했다"면서도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미국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마쳤다"는 아이디는 "컴백을 앞두고 스티비원더 프로듀서가 영상통화로 응원한다고 하더라. '미국에서 좋은 기회에 작업 해보자'고 했다"라며 "코리아 타운에서 순두부 찌개 사달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앞서 함께 작업했던 가수 제프버넷 등에게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보 이름 '믹스비'에 대해선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곡들이 하나 브랜드로 믹스 되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박재범을 꼽았다. 그는 박재범에 대해 "좋은 에너지와 바이브를 보여주고 계신다"라며 "그걸 안고 함께 표출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롤모델은 없다고 했다. 아이디는 "좋은 음악은 많이 듣되 롤모델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저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서 좋은 음악을 듣고 도움을 받으며 제 색깔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아이디는 '받고 싶은 평가가 있냐'는 말에 "'예상 외'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뻔하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로 아이돌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이런 음악도 있구나' '이런 음악을 할 수 있구나' 하고 신선하게 받아 들여 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블랙뮤직 아티스트를 표방하며 국내 여자 가수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아이디는 "제가 하는 음악이 미국 현지에서 잘 통하는 음악이다. 제가 아시안이다 보니 저만의 감성이 잘 묻어나서 저를 신선하게 바라보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그분들 입장에선 블랙뮤직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제가 하는 음악을 아시안 블랙뮤직,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신 거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이어 "블랙뮤직에 있어서 한국 아티스트의 대명사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아이디 정규앨범 타이틀곡 '베스트 미스테이크'(Best Mistake)는 '너를 만난 건 최고의 실수'라고 말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후반부 종독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아이디는 이번 신보를 전세계 동시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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