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힐만 감독이 박희수에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SK 마무리 투수는 박희수였다. 51경기에 나서 4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가끔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다른 구단 클로저에 비하면 준수한 모습이었다.
SK에는 또 한 명의 마무리 투수 후보가 있다. 서진용이 그 주인공. 아직까지 1군 무대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갖추고 있어 어느 시기에 마무리 투수를 맡아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박희수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상태. 박희수는 19일 KIA전에서도 1이닝 4피안타 2실점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박희수의 현재 컨디션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힐만 감독은 "일단 마무리 투수 박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면서 "이후 여의치 않다면 서진용을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희수의 구속이 다른 마무리 투수들에 비해 빠르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마무리 투수는 스트라이크를 얼마나 잘 던질줄 아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삼진을 많이 잡으면 더 좋겠지만 이는 부가적인 부분이다.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타자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SK 박희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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