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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LG 트윈스로 이적한 차우찬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차우찬은 오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23일 SK전에 (차)우찬이를 투입할 것이다. 우찬이는 시범경기에서 2차례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즌 개막 후에는 애초 계획대로 홈 개막전 때 투입된다. LG는 오는 4월 4일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차우찬으로선 1군 무대서 친정팀을 상대로 첫 등판을 하게 된 셈이다.
2006년 삼성에서 데뷔한 차우찬은 지난 시즌까지 줄곧 삼성에서 활약해왔다. 2016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했고, LG와 4년간 총액 95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참가한 WBC에서 발목부상을 입어 시범경기에서는 공백기를 가졌던 터.
한편, LG는 어깨염증 탓에 개막전 투입이 힘든 임정우를 대신할 마무리투수에 대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임정우가 돌아오기 전까지 특정선수가 붙박이 마무리투수로 기용될 수도, ‘집단 마무리 체제’가 가동될 수도 있다.
양상문 감독은 “정찬헌, 신정락, 김지용, 이동현 등을 두고 실험 중이다. 신정락의 경기력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봉중근은 미국 캠프 때 담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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