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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의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때려내며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류현진은 이날 4이닝을 단 41개의 공으로 마무리했다. 효율적인 투구였다. 매니 피나, 에릭 테임즈에게 삼진을 잡아냈고, 나머지 타자들은 대부분 빠른 카운트에서 범타로 손쉽게 처리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무엇보다 구속이 안정적이었다”라고 류현진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않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우린 분명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남은 시범경기서 계속해서 그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류현진 또한 인터뷰를 통해 “2013년 시범경기의 느낌을 다시 느꼈다. 그 때의 상태와 근접해진 느낌이다”라고 향후 선보일 투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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