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창사 김종국 기자]중국대표팀의 정즈(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한국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정즈는 22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3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정즈는 지난해 열린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소속팀의 AFC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K리그 클럽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정즈는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피곤하지만 컨디션은 좋다. 우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정신적으로도 강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훈련에서 정즈는 동료들보다 늦게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대표팀에선 3명의 선수가 부상 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즈는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훈련장에 늦게 나왔다. 어제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3명의 선수들도 내일 경기에선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최종예선에서 2무3패의 성적으로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중국은 한국에 패할 경우 월드컵최종예선에서 조기 탈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 정즈는 "내일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중국 슈퍼리그는 한국과의 월드컵 예선을 위해 자국리그 일정을 조정하며 열흘 남짓 휴식기를 가졌다. 반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들은 지난 15일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중국 대표팀의 리피 감독은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선수들은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내일 경기는 정상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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