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쉘 28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챔피언결정전행을 확정 지었다.

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주포 리쉘의 28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3-25, 25-16, 25-11, 25-14)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이제 인천으로 향한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4일부터 흥국생명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1세트는 알레나의 맹공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승리. IBK기업은행은 경기 초반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려 주도권을 내줬다. 세트 중반에 터진 김유리의 블로킹 득점과 리쉘의 측면 공격으로 추격 점수를 만들었으나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곧바로 반격했다. 리쉘이 맹포를 가동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상대 주포 알레나 봉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일찌감치 10점 이상의 점수 차를 확보한 IBK기업은행은 25-16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도 IBK기업은행의 우세는 계속됐다. 리쉘, 박정아, 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맹활약 속에 김미연이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득점을 도왔다. 특히 리쉘은 10점 이후 연속 블로킹으로 팀 분위기를 완전히 고조시켰다. 패색이 짙은 인삼공사는 알레나를 교체하며 이후 세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4세트에도 먼저 리드를 잡았다. 김유리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김희진이 알레나의 백어택을 단독 블로킹으로 잡아내 달아났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23-13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최종 25-14로 세트를 끝내며 챔피언결정전행을 확정 지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 = 화성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