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김과장' 남궁민, '준호=의인' 만드는 티똘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과장’ 남궁민이 준호도 의인으로 만들까.

22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17회에서는 박현도(박영규)의 희생양으로 모든 일을 뒤집어쓰게 된 서율(준호)과, 납치된 서율을 구하는 김성룡(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은 TQ그룹 회계 감사를 저지하는데 성공했지만 박현도가 가만있지 않았다. 윗선을 움직여 빠져나가려 한 것. 이 과정에서 서율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이런 서율은 체포되기 직전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이는 서율이 도주한 것으로 꾸미기 위해서. 그를 구하기 위해 김성룡과 박계장(이황의)이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성룡과 박계장이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등지고 걸어오는 ‘도깨비’ 패러디는 멋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김과장’만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성룡이 서율을 구하기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티똘이와 먹소가 한 편이 된 것.

김성룡의 조력자 오광숙(임화영)은 회사 직원들에게 “이사님이 우리 회사에 들어온 목적이 따로 있대요”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김성룡은 “이 모든 일들이 다 조작된 음모입니다. 사측에서 우리 서율 이사에게 누명을 씌운 것입니다. 여러분”이라고 소리쳤다. 이와 함께 서율과 김성룡이 “아자”라고 외치는 모습이 더해졌다.

이에 18회 방송에서 김성룡이 서율을 내부고발자 혹은 잠복수사 중인 것으로 둔갑시켜 의인을 만들지 않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애증의 관계에서 동지가 된 김성룡과 서율의 폭발하는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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