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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바다, S.E.S. 유진·슈 축하 속 행복한 3월의 신부(종합)

시간2017-03-23 13:26:14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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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S.E.S. 바다(37·최성희)가 행복한 3월의 신부가 됐다.

바다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S.E.S. 멤버인 유진과 슈도 함께 자리해 축사를 전했다.

바다는 "정말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행복하다"라며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9살 연하의 예비신랑에게 "신랑, 고마워"라며 "제가 바다라는 이름처럼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연인이자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가정 만들어 가자"라고 덧붙였다.

유진은 "바다 언니가 결혼을 하면서 우리가 대화 공통점이 생겨서 더 수다가 폭발할 거 같다"며 "꼭 언니의 성대를 닮았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성대 닮은 딸 주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슈는 "바다 언니 비장의 무기를 봤다"라며 "저 역시 정말 기쁘다. 언니가 강해 보이지만 굉장히 여리다 언니랑 잘 어울리는 남편 분을 만나신 거 같다"고 했다. 또 "이제 행복할 날만 있을 거 같다.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바다는 프러포즈에 대해 "스카이다이빙 좋아해서 하고 내려 와서 받았다. 신랑이 꽃을 내밀었다. 신랑이 말하기를 하늘에서 바다가 내려와 정신이 없을 때 프러포즈를 해서 빨리 승낙을 할 수 있게 좋은 계획이었다고 하더라"고 돌아봤다. 그는 "특별하고 저에겐 로맨틱한, 조금은 무서웠던 이색적인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전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선 "슈하고 유진 양을 보니까 아기가 있는 게 정말 좋은 거 같다"라며 "올해 여름까지 잡혀 있는 스케줄 이후 열심히 한 번 아기를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바다는 9세 연하의 연인과 혼인미사를 드린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바다는 신앙과 더불어 남자친구와 가까워졌고, 지난해 초부터 교제해 왔다. 바다는 비비안나, 예비신랑은 안드레아라는 세례명을 가졌다.

유진과 슈는 결혼식 축사를 비롯해 축가까지 도맡으며 우정을 과시한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24일 미국 하와이로 떠나 약 열흘 간의 허니문을 즐긴다.

바다는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한 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해 왔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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