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이용찬은 23일 이천 베어스파크서 라이브 피칭과 불펜 피칭을 동시에 소화했다.
30개의 공을 던진 이용찬은 이날 빠른볼 최고구속 143km를 기록했다. 던진 구종은 모두 4개. 빠른볼(15개), 슬라이더(3개), 커브(6개), 포크볼(6개)을 모두 시험했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에는 20개의 불펜 피칭을 더 소화했다.
이용찬은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를 마친 직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던 그는 수술 및 재활로 인해 대표팀 발탁마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조웅천 두산 2군 투수코치는 "직구와 커브는 때리는 힘과 각도가 훌륭했다. 다만 오랜만에 던지다 보니 슬라이더와 포크볼은 강하게 못 때리는 느낌이었다. 공이 조금씩 빠지는 모습이었다. 포크볼은 밀려 들어오는 느낌도 있었다. 첫 라이브 피칭이었지만 좋았다. 재활이 잘 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용찬은 오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불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용찬은 오늘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다. 주말(26일)에는 실전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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