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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라디오가 27일 봄 개편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표준FM(수도권 95.9MHz)은 개그우먼 정선희, 개그맨 문천식, 강다솜 아나운서, 작가 백영옥, 방송인 최희를 DJ로 확정했다.
정선희와 문천식은 '지금은 라디오 시대'(오후 4시 5분~6시)를 맡아 특유의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
한 시간 앞당긴 '잠 못 드는 이유'(평일 밤 12시 5분~오전 2시, 주말 자정~오전 2시)는 강다솜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강 아나운서는 '하이파이브'를 시작으로 '세상을 여는 아침' 'FM데이트' 등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많은 청취자를 확보했다. 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만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야 시간에는 색다른 토크쇼를 표방하는 '라디오 디톡스'(오전 2시~3시)가 신설된다.
2006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해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 '애인의 애인에게' 등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작가 백영옥이 진행을 맡게 됐다. '상처 수집가'이자 '눈빛 탐험가'인 백영옥의 밀도 있고 솔직한 상담으로 청취자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게 MBC의 설명. 4월 3일 첫 방송된다.
'생방송 좋은 주말'(주말 오후 6시 5분~10시)은 방송인 최희가 이윤석과 호흡을 맞춘다.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데뷔한 최희는 탁월한 진행 실력을 뽐낼 예정. 최희는 "주말마다 청취자와 약속이 생겨 그간 무료했던 주말이 활기차고 즐거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밝고 풋풋한 매력을 가진 최희가 야구 여신'에서 '주말 여신'으로 거듭날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FM4U(수도권 91.9MHz)에선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DJ로 영입했다.
이동진은 '푸른 밤'(매일 자정~오전2시)을 진행한다. '꿈꾸는 다락방' 이후 4년만의 MBC 복귀다. 1만 5천장의 음반을 보유한 음악 애호가라고. 전임 DJ 보이그룹 샤이니 종현의 하차 스케줄에 맞춰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는 4월 3일 시작된다.
MBC 라디오 측은 "보다 젊고, 보다 전문성 있는 진행자를 영입한 만큼 더욱 사랑 받는 라디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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