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SK 힐만 감독, "디테일한 부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홈에서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홈 3번째 경기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3승 2무 4패.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상대 선발(차우찬)이 무척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SK는 차우찬에게 4회 2아웃까지 퍼펙트를 당하는 등 끌려갔지만 기어이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힐만 감독은 "비록 4안타 밖에 치지 못했지만 집중력을 보여줬으며 디테일한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외야에서의 김강민, 김동엽, 정의윤 호수비를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K는 정의윤의 동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희생번트와 희생타 등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등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김강민은 안타성 타구를 여러차례 걷어냈으며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김동엽 또한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SK는 24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LG와 시범경기를 이어간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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