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차우찬이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차우찬(LG 트윈스)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시즌부터 LG에서 뛰게 된 차우찬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와 발목 부상 등으로 시범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첫 등판이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안정된 제구 속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4회 2아웃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최정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고는 모두 타자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최고구속은 142km에 그쳤지만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를 섞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제구가 안정된 덕분에 투구수도 49개에 불과했다.
경기 후 차우찬은 "LG에 온 뒤 첫 등판이었는데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몸 상태는 좋고 투구는 직구를 제외하고는 잘 들어갔다"고 이날 투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우찬은 "정규시즌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LG 차우찬.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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