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볼넷 때문에 긴 이닝 소화 못한 적 많았다.”
두산 베어스 장원준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9-2 대승을 이끈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치른 장원준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를 4개 내줬지만 삼자범퇴이닝을 두 번이나 기록해 실점을 막았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무사사구 호투.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을 5회까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 던진 69개의 공 중 43개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갔다.
경기 후 장원준은 “좋은 결과가 나왔다.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볼넷을 줄이는 것이 올 시즌의 목표다. 지난 시즌에는 볼넷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 못한 적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은 없다. 원래 몸을 빨리 만드는 스타일이다. 올해 목표는 일단 10승인데 달성하고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15승에도 도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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