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양상문 감독이 차우찬의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차우찬에 대해 언급했다.
올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은 전날 시범경기에서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완벽한 투구였다. 4회 2아웃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4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안정된 제구로 인해 투구수도 49개에 불과했다. 스트라이크가 38개였으며 볼은 11개였다.
24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감독은 전날 차우찬의 투구에 대해 "스피드가 평상시에 비해 3~4km 정도 덜 나온 것을 빼는 다 괜찮았다"며 "부상을 입었던 발목 부위도 괜찮은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어 "제구도 훨씬 좋아졌다"도 덧붙였다.
전날 경기에 앞서 양 감독은 차우찬에게 4~5이닝 정도를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그 정도 이닝을 던지려면 60~75개 가량의 투구수는 필요하지만 전날은 워낙 효율적인 투구를 한 덕분에 49개에 그쳤다.
이에 대해서는 "투구수가 적어서 더 던지게 할까도 생각하다가 이닝수가 채워져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우찬은 다음주 연습경기에서 적은 이닝을 던진 뒤 4월 4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한 홈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LG 차우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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