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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시청자들이 불발된 박보영과 박형식의 키스신에 한껏 아쉬움을 표했다.
24일 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9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봉순(박보영), 안민혁(박형식), 인국두(지수)의 삼각관계가 더욱 심화됐다. 도봉순은 자신을 지켜준 안민혁에게 연민을 느끼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뒤늦게 도봉순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인국두는 안민혁이 연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뿐 아니라 도봉순을 향해 “너 대신해 칼에 찔려준 그 사람 난 왜 하나도 안 고맙냐”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넌지시 털어놨다.
그런 가운데 도봉순과 안민혁에게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칼을 맞은 안민혁의 병실을 지키고 있던 도봉순. 안민혁은 들어가라는 말에도 집에 가지 않은 도봉순에게 머리를 감겨 달라 말했다.
이후 도봉순은 안민혁의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줬고, 안민혁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때 안민혁이 도봉순의 팔을 자신 쪽으로 잡아끌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은 곧 키스할 듯 했다. 도봉순 역시 직감한 듯 역시 눈을 질끈 감고 주먹을 꼭 쥐었다.
하지만 안민혁이 반전 대사를 건넸다. 도봉순에게 “가서 자”라고 말한 것. 각각 침대와 소파에 누워있던 안민혁과 도봉순은 서로를 한참 바라봤다.
도봉순과 안민혁의 키스신 불발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쏟아냈다. 달달하고 심쿵한 전개에 즐거워하면서도 두 사람의 키스신 불발은 안타까워한 것. 시청자들은 “제발 내일 고백하세요 안서방”, “민혁이 왜 그랬어! 왜 봉순이한테 입 안 맞췄어!”, “연장을 해주던지 내일 키스신까지 진도 빼던지 양자 간에 결판을 냅시다!”, “안서방 누가 그렇게 쓸데없이 절재하래”, “이제 10화인데 밀당 언제까지 할 거야”, “작가님 밀당하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10회 예고편에서는 도봉순이 “그 사람 보면 막 심장이 뛰고”, “나 진짜 헷갈린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그렇게 그 사람 옆에 네가 있어줘야 돼? 네가 안 해도 되는 거잖아”라는 인국두에게 도봉순이 “내가 할 거야. 그래야 될 것 같아”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돼 10회에서 펼쳐질 세 사람의 러브라인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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