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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최지만(뉴욕 양키스)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양키스는 필라델피아에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뉴욕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마이너리그 강등이 확정된 최지만은 스프링캠프를 떠나 출전하지 못했다.
두 팀은 이날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양키스는 선발 C.C. 사바시아가 5⅓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필라델피아도 선발 제레미 헬릭슨이 6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필라델피아가 섬취점을 뽑았다. 2회초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프레디 갈비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양키스는 3회말 곧바로 추격 점수를 만들었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브렛 가드너가 헬릭슨을 상대로 깔끔한 1타점 적시 중전안타를 때렸다. 3루에 있던 애런 저지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후에는 무득점 행진이 계속됐다. 필라델피아는 헬릭슨 이후 세자르 라모스가 무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봉쇄했다. 양키스는 중간계투진 델린 베탄시스와 루이스 세베리노가 역시 무실점으로 맞섰다.
승부는 9회말에 뒤집어졌다. 1-2로 뒤진 양키스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윌킨 카스티요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2사 이후에는 타석에 들어선 유망주 트레이 앰버지가 1타점짜리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양키스에 3-2 역전승을 안겼다.
3이닝 무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친 중간계투 세베리노가 승리투수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마이클 매리어트가 순식간에 무너져 패전을 기록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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