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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미네소타 40인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까.
미국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마무리투수 글렌 퍼킨스가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윈스는 박병호 혹은 포수 크리스 지메네스를 40인 엔트리에 올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퍼킨스는 지난해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이다. 올해 시범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미네소타가 퍼킨스를 부상자명단에 등재하면 자연스럽게 40인 로스터에 한 자리가 생긴다. 이 자리를 박병호 혹은 지메네스가 메울 수 있다는 의미.
박병호는 시범경기서 잘 하고 있다. 27일 보스턴전 1안타 타율 0.357 4홈런으로 맹활약 중이다. 반면 박병호의 지명타자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는 시범경기서 타율 0.067로 좋지 않다. 최근에는 발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박병호로선 호재다.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바르가스는 눈에 띄게 다리를 절면서 쉬고 있다.WBC서 돌아온 뒤 가볍게 달리기를 하는 정도"라고 했다. 이어 "미네소타는 바르가스의 추가 테스트를 고려하고 있으나, 일요일 오후까지 그런 퍼포먼스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박병호가 현 시점서 40인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결국 다음주에 시작되는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의미한다.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트윈스가 개막전 로스터를 결정할 주중까지는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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