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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뉴욕의 다크나이트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맷 하비(뉴욕 메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퍼스트 데이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하비는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 5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다. 지난해 7월 흉곽출구증후군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6이닝 투구를 했다. 빠른볼 최고구속이 97마일(약 156km)까지 나와 정상적인 복귀를 기대케 했다.
이름 덕분에 뉴욕의 ‘다크나이트’라는 별명까지 붙은 하비는 메츠가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복귀를 기다린 자원이다.
2012년 빅 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5년까지 마운드에 오른 세 시즌 동안 모두 2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본격적으로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2013년에는 26경기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로 맹활약했다.
그해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하비는 2014시즌을 통으로 쉬며 재활에 힘썼다. 이후 2015년에 마운드에 복귀, 29경기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이라는 성적으로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그는 2015년 메이저리그 재기상을 수상했다. 1년이 넘는 재활을 견디고 완벽히 돌아온 그에게 이보다 더 아름다운 시나리오는 없었다.
그러나 하비는 다시 한 번 재기상을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흉곽출구증후군 수술까지 받으며 또다시 반년 넘는 세월을 기다렸다. 그의 오른팔은 3년 사이에 큰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내셔널리그 우승, 더 나아가 월드시리즈까지 노리는 메츠로서는 하비의 활약이 절실하다. 노아 신더가드,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3선발 역할을 해줘야 특유의 파이어볼러 선발진을 정상 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의 다크나이트는 과연 이번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메츠의 특급 선발진에 그가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맷 하비.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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