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다른 선수들도 잘 해주길 바란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팬페스트에 참석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2010년부터 줄곧 두산의 안방을 지키고 있는 양의지는 올 시즌을 유독 부담이 크다. 지난해 이른바 ‘판타스틱4’로 불리는 최강 선발진을 포수로 이끌었던 것이 분명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으로 구성된 4명의 선발투수는 지난해 각각 15승 이상씩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양의지는 오히려 덤덤했다. 초점은 선발진이 아니라 팀 전체로 향해 있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모든 선수들이 잘 해야 하는 것이지 판타스틱4가 아니다”라고 말해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양의지는 “판타스틱4도 다들 사람이다. 지난해 워낙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부담은 분명 있지 않겠나.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발진만이 아니다.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회 형, 홍상삼 등 기존 전력이 다시 돌아오면서 불펜이 더욱 강해졌다. 마무리는 (이)현승 형과 이용찬이 버티고 있으니 큰 걱정없다”라고 덧붙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좋지 않았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코칭 스태프께서 배려해주셔서 일찍 몸을 회복할 수 있었다.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리겠다”라고 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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