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를 얼마나 막느냐에 따라 롯데전이 달라질 것 같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도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거취에 대한 말이 많이 나왔지만 NC와 재계약, 올해도 다른 9개 구단 감독들과 이날 자리에 함께 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올해는 10개팀 모두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선수들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지난해 NC는 롯데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16경기에서 무려 15승을 챙겼다. 현재도 1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도 두 차례 모두 승리했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겸손하게 대답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는 운이 좋아서 많이 이겼다"면서 "올해는 우리 투수들이 이대호를 얼마나 막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당장 개막전부터 롯데와 상대한다.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NC 투수진이 이대호를 잘 틀어 막으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할 수 있을까.
[NC 김경문 감독.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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