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북한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여자대표팀은 1일 파주NFC에서 두시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3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했다. 국내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북한행을 위해 2일 출국한다. 한국은 북한 우즈베키스탄 인도 홍콩 등과 대결하는 가운데 예선 1위를 차지한 팀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지소연은 1일 훈련을 마친 후 북한 원정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소연은 "월드컵 본선행도 걸린 대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역대전적은 뒤지지만 최근 전적은 1무1패였다"며 자신감을 보인 지소연은 "북한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북한 응원가를 들으면서 훈련을 하는 등 준비를 많이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원정에 임하는 것에 대해 "살면서 언제한번 가보겠냐"며 "이렇게 북한 선수들을 만나 아쉽지만 월드컵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북한원정에 대한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의 반응에 대해선 "감독님이 가지 말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축구선수를 떠나 인간적으로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감독님이 정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전이 보장되어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구단을 설득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었다"고 전했다.
지소연은 "북한을 상대로는 항상 잘 싸우다가 경기 마지막에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부분을 동료들과 많이 이야기했다"며 "선제골을 실점하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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