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주장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이 북한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여자대표팀은 1일 오전 파주NFC에서 2시간 가량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3일 북한 평양에서 시작하는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북한행을 위해 2일 출국한다.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인도 홍콩 등과 대결하는 가운데 예선 1위팀만 아시안컵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조소현은 1일 훈련을 마친 후 북한 원정에 대해 "협회에서 열심히 지원해줘서 걱정이나 부담은 없다. 오히려 북한이 우리보다 더 부담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가서 잘하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2무14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조소현은 "이제 북한을 이길 때가 됐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한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는 조소현은 "나 같은 경우에는 북한에서 100번째 A매치를 치르게 될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서 조심해야 할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휴대폰도 들고가지 못한다. 다른 재미를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하고 보드게임도 가지고 갈 생각이다. 소소한 재미를 찾으며 동료들과 동료애를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과의 경기에서 여자대표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경기 종반 체력 문제로 실점하며 고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조소현은 "한국에서 열렸던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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