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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 무술영화 배우 고비가 숨졌다고 중국 매체에서 전했다.
홍콩 등지에서 왕년에 무술 배우로 활동했던 고비(高飛.홍콩명 필립 코페이(Phillip Ko Fei))가 지난달 30일 밤 9시경 홍콩 북구(北區)의원에서 숨졌다고 시나닷컴 연예 등 중국 매체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향년 65세.
홍콩 출신인 고비는 공수도 고수로서 타이완에서 공수도 도장을 운영하다 홍콩 영화계에 데뷔해 '용쟁호투'(1973), '남권소자'(1976), '당산대형2'(1977), '신조영웅'(1982), '용적심'(1985) 등 100여 편의 영화에서 단역 및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지난 1990년대 말부터는 다수의 홍콩 무술 영화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한편 최근 퇴원 후 요양 중인 유덕화(56)는 고비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친했던 선배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영화를 함께 한 적도 있다. 마음이 몹시 아프다"고 현지 매체로 애도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연예인 축구팀을 통해 그를 알게 됐다. 매우 좋은 선배였다. 그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고 명복을 빌기도 했다.
고비는 홍콩의 정통 무술 영화의 전성 시절이었던 지난 1970년대~1980년대 홍콩 쇼브라더스사의 무술 배우로 주로 활동했으며 배우로서의 마지막 출연작은 홍콩 현지의 액션멜로 영화 '화선생사련'(2002)이다.
[사진 = 고비. 사진 출처= 시나닷컴 연예]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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