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t가 이틀 연속 SK를 제압했다.
kt위즈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정대현의 무실점 투구와 조니 모넬의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렸다. 반면 SK는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속에 진행됐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도 잡지 못했다.
선취점 찬스는 SK가 얻었다. SK는 2회말 김동엽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나주환과 김성현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4회 2아웃까지 상대 선발 윤희상에 묶여있던 kt는 유한준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다음 타자로 등장한 모넬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SK는 5회 또 한 번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원과 나주환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이번에도 득점권에서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성현이 병살타로 물러난 뒤 박승욱도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SK는 9회말 무사 1루 마지막 찬스마저 무산시켰고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가 됐다.
kt 선발로 나선 정대현은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모넬이 KBO리그 첫 안타를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kt는 단 3타자만 출루했지만 그 중 2개가 연타였고 이를 승리로 연결시켰다.
반면 SK는 득점권 침묵 속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선발 윤희상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을 면치 못했다.
[kt 정대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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