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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나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게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한 점차 패배를 설욕하며 NC전 15연패, 마산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투수 김원중이었다. 김원중은 NC 타선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총 투구수 95개 중 스트라이크가 63개(볼 32개)로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직구(59개) 위주의 패턴 아래 커브(15개), 슬라이더(11개), 체인지업(10개) 등 각종 변화구로 완급조절을 이뤄냈다.
김원중은 경기 후 “일단은 팀이 하나로 뭉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부담감보다는 올해 새로운 분위기에서 팀원들이 모두 뭉쳤기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잘 된 부분에 대해선 “직구의 로케이션이 낮게 형성됐다. 김원형 수석코치님의 지도 아래 비시즌 매카니즘 쪽에서 변화를 줬는데 투구가 개선됐다. 코치님이 전반적인 투구를 정립해주시면서 구종들 역시 함께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김원중은 “지난해보다 나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게 있었다. 첫 승을 거뒀는데 그 동안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라며 “다시 준비 잘해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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