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앞으로 선발로 자주 나서게 될 것이다.”
NC 다이노스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이재학이 2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은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 및 박시영-윤길현-손승락으로 이어진 불펜진에 막히며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소득도 있었다. 이재학에 이어 올라온 장현식이 5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가능성을 보인 것. 11탈삼진은 데뷔 이래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4일 마산 넥센전에서 뽑아낸 6탈삼진이었다.
2일 경기에 앞서 만난 NC 김경문 감독은 “패했지만 얻은 부분도 있었다. 장현식이 잘 던져줬다. 선수에게도 잘 던졌다고 이야기해줬다”라며 “항상 선발투수로 생각하던 선수였다. 앞으로 선발투수가 좋지 못할 때 장현식이 선발로 자주 나설 것이다. 어제는 기대 이상의 투구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롯데와의 시즌 3차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승리조도 비축했고 내일이 쉬는 날이다. 선발투수 구창모가 너무 잘 던지려는 생각보다 마운드에서 싸움만 해주면 된다. 오늘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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