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LG가 넥센과의 개막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서상우의 결승 투런, 데뷔 첫 선발투수로 나선 윤지웅의 호투, 10안타 9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 등을 묶어 넥센을 압도했다.
LG가 개막 3연승을 질주한 것은 2000년 이후 17년 만이다.
LG는 2회초 1사 1루에 서상우가 우월 2점홈런을 날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개막 3연전 내내 선취 득점을 차지했다.
LG는 4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낸 윤지웅의 호투 속에 2점차 리드를 이어가다 5회말 윤석민의 좌중간 안타, 김민성의 우중간 안타에 중견수 김용의의 실책을 묶어 1사 1,3루 위기에 놓인 뒤 이택근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점차로 쫓겨야 했다.
그러나 LG에겐 7회초 공격이 있었다. 7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좌전 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 양석환의 볼넷 등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유강남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이때 손주인이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박주현의 폭투로 5-1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LG는 오지환의 적시타에 박주현의 폭투로 1점씩 추가하고 7-1로 달아났다.
LG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8회초 이형종의 우월 적시 2루타와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9-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축포를 터뜨렸다.
LG는 윤지웅이 5⅓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데 이어 이동현이 옆구리 통증으로 1구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최동환, 진해수, 신정락 등이 호투하면서 넥센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넥선 선발투수 신재영은 6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선방했으나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서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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