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이미숙 엑스트라 시절, 내가 개인교습"…주연 캐스팅 비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강부자와 이미숙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강부자가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이미숙이 등장했다. 강부자는 "TBC 때 후배들이 들어왔는데 어떤 예쁜 애가 깨끗한 운동화를 신고 다방 손님만 맨날 하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엑스트라였다. 그것만 하고 있는데 얼굴을 보니까 너무 예쁘고 괜찮았다"고 당시 이미숙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 '마포나루'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감독이 '주인공 배우가 없다'고 해서 '쟤(이미숙)' 라고 했다. '될까요?'라고 해서 '쟤 시켜. 내가 가르칠게'라고 했다. 그래서 캐스팅을 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강부자는 "집에 들어가서 개인교습을 했다. 학원 원장이 제일 싫어하는 게 하나를 가르쳤는데 둘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데 얘는 하나를 가르치면 그 뒤까지 다 알았다"고 칭찬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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