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손승락이 역대 5번째 통산 2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둔 상황서 시즌을 맞았다.
손승락은 통산 200세이브까지 단 2세이브만 남겨두고 있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초반에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KBO 리그 통산 20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1999년 김용수(LG), 2007년 구대성(한화), 2011년 오승환(삼성), 2015년 임창용(삼성) 등 단 4명에 불과했다. 손승락이 달성하게 될 경우 역대 5번째이자 롯데 소속으로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줄곧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손승락은 부상, 경찰 야구단 입대로 잠시 KBO리그를 떠났다가 2010년 넥센으로 복귀했다. 손승락은 복귀 후부터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그 해 26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3년에는 46세이브를 기록, 본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이자 오승환(삼성)의 47세이브(2006년, 2011년)에 이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승락은 마무리투수로 전향한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두 자리 세이브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임창용(KIA)과 오승환에 이어 역대 3번째 3년 연속 30세이브(2012~2014년)를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 최다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KBO는 손승락이 20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손승락.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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