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①] 위너 "남태현 탈퇴, 건강상 문제 맞아…다른 이유 없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위너가 멤버 남태현 탈퇴와 관련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위너는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남태현이 탈퇴, 5인조에서 4인조로 개편된 만큼 이에 대한 화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멤버들은 돌직구 질문에도 덤덤하게 일련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먼저 남태현 탈퇴 배경을 속시원하게 밝혔다. 일각에서 불거진 건강상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건강상 문제가 맞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남태현이 건강 문제로 활동하면서도 힘들어했던 부분이 있었다. 물론, 우린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회장님과 충분한 상의 끝에 탈퇴라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고 밝혔다.

연습생시절부터 동고동락해온 멤버이기에 애정이 남달랐을 터. 위너는 "멤버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남태현을 많이 못 챙겨준 것 같아서 미안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멤버 구성 변화로 인해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멤버들은 "그때는 사실 걱정이 컸다. 남태현이 메인보컬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고 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멤버여서 혹여 팬이 줄어들진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위기를 겪으면서 더욱 단단해진 위너다. 이들은 "남태현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진우 형이 보컬로서 역량을 넓혔고 음악적으로 남태현의 빈자리가 느껴진다기보다 새로운 위너의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이날 위너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싱글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를 발표, 4인조 그룹으로서 새롭게 시작했다. 1년 2개월 만의 컴백, 4인조 개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다. 더블 타이틀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 '풀'(FOOL)은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자작곡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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