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가 이대호와 최준석의 백투백 홈런과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NC와의 개막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LG와의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준 충격을 털지 못하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1회말 공격부터 화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타구를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모두 잡지 못하고 2루타가 됐고 앤디 번즈의 좌전 적시타로 롯데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번즈의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맞은 롯데는 이대호의 좌월 2점홈런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2021일 만에 사직구장에서 홈런을 쳤다. 2011년 9월 22일 사직 SK전 이후 처음이다. 이대호의 시즌 2호 홈런.
롯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준석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이대호와 최준석의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리그 1호.
롯데는 2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넥센은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9회초 고종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득점은 없었다.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6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고 박시영과 윤길현이 이어 던졌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 넥센은 신인 외야수 이정후가 1회초 중전 안타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는 등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롯데 이대호가 1회말 1사 2루에서 넥센 최원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린뒤 기뻐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박세웅(오른쪽)이 강민호에게 포수 마스크를 건네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