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다득점 덕분에 차우찬이 편하게 던졌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1-0 완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LG는 선발 차우찬이 6⅓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자범퇴이닝을 두 번이나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홈 개막전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이적 후 정규시즌 첫 등판서 승리를 챙겼다.
팀 타선은 16안타를 쏟아내 삼성 투수진을 맹폭했다. 1회에만 6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양 감독은 “부담이 많은 경기였는데 차우찬이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로 잘 막아줬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점수를 내야 할 때 점수를 만들어 차우찬을 편하게 해줬다. 덕분에 차우찬이 좋은 투구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막 4연승 기록에 대해서는 “비록 4경기지만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준 덕에 구단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LG는 5일 선발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삼성은 최충연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양상문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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