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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이금희가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 10주년을 맞아 생애 처음으로 가수에 도전한다.
5일 '사랑하기 좋은날' 측에 따르면 이금희는 가수 커피소년과 함께 여행스케치의 '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를 직접 부른다. 이 곡은 '사랑하기 좋은날'에서 방송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애청자가 사랑하는 가요 100곡' 안에 이름을 올린 곡으로, 여행스케치 특유의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에 커피소년의 세련된 편곡, 이금희의 따뜻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봄날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함께한 리메이크곡은 7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오는 14일 '사랑하기 좋은날' 10주년 특집 생방송 쇼케이스를 통해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날은 원곡자인 여행스케치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라, DJ 이금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맹연습 중이라는 후문. "라이브는 좀 무리지 않느냐?"는 제작진의 장난어린 우려에, 이금희는 "이문세 합창단으로 2년간 활동했다. 딴 건 몰라도 누구보다 즐겁게 부르는 건 자신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집 방송에는 '사랑하기 좋은날'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아주 특별한 게스트도 찾아온다. DJ 이금희의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이선희가 6년만에 라디오에 출연하는 것.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1998년 이금희가 진행하던 KBS 쿨 FM '가요산책'을 통해 처음 만났으며, 이금희는 "방송으로 만나 이렇게 친해진 건 거의 이선희가 유일하다. 1984년, 대학교 1학년때 강변가요제를 보며 반했던 가수와 이렇게 속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가 될 줄은 몰랐다"며 이선희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보였다.
이 외에도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사흘간의 10주년 특집 방송을 통해 주옥같은 우리 가요 100곡도 만날 수 있다. '사랑하기 좋은날'은 매일 오후 6시 KBS 쿨FM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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