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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가 또 한 번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할까.
SBS 저녁 일일드라마 폐지설이 흘러 나왔다. 적자 규모 및 내부 상황을 이유로 폐지가 논의중이라는 것. 현재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이 종영을 앞두고 있고 후속작 '맛 좀 보실래요?'가 제작을 앞두고 있어 현 상황에 대한 관심은 더 높다.
그간 SBS는 개편 때마다 변화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청률 및 화제성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시험대에 올랐고,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과감히 잘라내기도 했다. 다소 모험일 수도 있는 파격 카드를 꺼내드는 대범함도 보였다.
이로 인해 SBS는 편성 시간에 있어 폐지와 부활이 잦았다. 주말드라마를 폐지했다가 다시 부활시키는 등 단기간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제일 큰 변화를 겪은 것은 주말이다. 기존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방송되던 주말드라마를 폐지하더니 다시 부활시켰고, '우리 갑순이'부터는 일요일 편성을 삭제하고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2회를 연속방송 했다. 일요일 시간엔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를 넣었다.
다행히도 해당 편성은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우리 갑순이'는 연속 방송되다 보니 토요일 저녁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 연장까지 가게 됐다. 'K팝스타6' 역시 SBS의 해당 시간대 시청률을 다시 살렸다.
이에 SBS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저녁 일일드라마를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변화를 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변화의 파격 카드를 한 번 꺼내들어 성공을 맛 본 뒤라 더 주목되는 것.
그러나 폐지와 부활을 반복하며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줬던 파격 개편이 연이어 성공할지는 두고볼 일이다. SBS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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