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오래 던지길 바란다."
KIA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이 6일 광주 SK전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임기영은 2012년 한화에서 데뷔했다. 2014시즌 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고, 그 기간 KIA로 이적, 올 시즌부터 KIA에서 뛴다.
3월31일 삼성과의 개막전서 1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했다. 그리고 이날 첫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4~5선발 경쟁자 홍건희와 김윤동이 2일 삼성전서 나란히 부진하면서 임기영의 이날 투구내용에 상당한 관심이 쏠린다. KIA 4~5 선발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김기태 감독은 6일 광주 SK전을 앞두고 "투수코치가 많은 얘기를 했을 것이다. 나는 별 다른 주문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는 "선발투수는 오래 던지는 걸 좋아한다. 잘 던지고 있다는 뜻일 테니까"라고 웃었다. 이어 "오래 던지길 바란다. 그리고 템포도 빠르게 하고, 도망가는 피칭도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1선발 헥터 노에시가 이날 5일 쉬고 등판 가능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임기영에게 정해진 등판날짜를 지켜주면서 헥터의 등판을 하루 미뤘다. 김 감독은 "선수 사기문제도 있고 해서 그대로 임기영으로 가기로 했다. 헥터는 하루 더 쉬면 본인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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