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흥국생명 이재영이 생애 첫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재영은 6일 서울 양재 더 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여자부 MVP를 차지했다.
2014-2015 시즌서 신인왕을 차지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이재영은 프로 3년 차 만에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흥국생명의 주전 레프트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영은 올 시즌 479득점을 기록해 국내선수들 중 득점 부문 1위(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압도적인 지표는 역시 수비. 리시브 부문에서 당당하게 전체 1위(세트당 3.86)를 차지해 그야말로 공수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기자단 투표 29표 중 20표를 획득해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재영은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힘들 때 항상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또 팀 동료들 덕분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집에 계신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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