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7-8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됐다. 이제 남은 5차전에서 승리해야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자랜드는 경기 내내 삼성과 접전을 펼쳤다. 4쿼터 종료 3분 전까지 동점이었다. 이날 내내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막지 못한 가운데 마지막에도 라틀리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이후 74-80에서 박찬희의 3점포로 따라 붙은 뒤 동점 기회도 얻었지만 켈리의 3점포가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은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싸웠다"며 "중간에 선수 교체 타이밍이나 체력 관리 부분에서 내가 한 두 번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갖고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면서도 "승부처에서의 리바운드나 자유투 등은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돌아봤다.
정규시즌 동안 발목을 잡았던 자유투는 이날도 전자랜드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유 감독은 "큰 경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정신적으로는 다 넣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은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3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뒤 이날 결장한 정효근의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내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뒤 "현재는 걷는 것도 통증이 있다. 김상규를 활용 해야할 것 같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유도훈 감독.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