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조상우의 컴백이 임박했다.
조상우(넥센 히어로즈)는 7일 화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의 주축 불펜투수로 활약한 조상우는 지난해를 앞두고 선발투수 변신을 시도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도중 통증을 느꼈고 결국 지난해 3월 주두골 피로골절 핀 고정술과 인대 부분 파열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받았다.
이후 재활을 이어가던 조상우는 컴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날 첫 실전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평균은 140km정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56개, 볼 24개 무사사구 등 제구도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투구수는 80개였다.
이에 대해 장정석 감독은 "지금 올라와도 괜찮을 정도인 것 같다"라며 "빠르면 다음주, 아니면 그 다음주 정도를 (복귀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발진 구성과 관련해서도 "현재 (4~5선발) 선수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조상우와 한현희가 투입되면 기존 선발들이 불펜으로 이동해서 불펜까지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올라오면 곧바로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장 감독은 선발 전환 당시 보완점으로 지적됐던 구종 문제에 대해서도 "구종도 3~4가지를 테스트 해보는 등 자신이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넥센 조상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