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그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듣는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 작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날 kt 덕아웃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선발 라인업이 붙어 있었다. 통상적으로 정규시즌서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라인업을 교환한다. 사전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라인업은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철통보안 아래 교환 시간에 맞춰 작성된다.
그러나 kt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날 선발 라인업을 덕아웃에 붙여놓았다. 여기에는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는 김 감독의 지도 비밀이 숨어 있었다.
김 감독은 “우리는 당일 경기 라인업을 그 전날 경기가 끝났을 때 곧바로 완성한다. 선수들이 라인업을 보고 상황에 맞춰 자기 훈련을 진행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인업은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전적으로 듣는다. 오늘 라인업도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라인업을 코칭스태프에게 바꿔도 괜찮다고 얘기 했는데 오늘은 바꾸지 않았더라”라고 덧붙였다.
라인업 작성에 직접 관여하지 않냐고 묻자 김 감독은 “우리는 모두 다 같이 함께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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